2010년 3월 2일.. 드디어 아내가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만의 출근입니다.

그래서 오늘 부터 다현이는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푸근히 자던 다현이를 깨워서 옷을 입히려니 정말 짠하더군요...

짠하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천진난만히 웃는 다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린이집에 가보니 벌써 많은 애들이 와있더군요...

어떤 애는 엄마랑 떨어지지 싫다고 입구에서 울고 있고, 어떤 애는 그런 애를 보면서 울고 있고, 어떤 애는 보행기에 타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고...

저는 이게 현실이 아니기를 바랬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애기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근데 문제는 우리 다현이...

다현이도 떼어 놓으려는 것을 알았는지 품에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려고 하더군요...

아내는 벌써 눈시울이 붉어져 있구요...

아... 정말 오늘은 이렇게 애기를 맡겨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싫더군요... ㅠ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다현이를 두고 나와야 했습니다.

울고 있는 다현이를 뒤로 하고 도망치듯 나오는데... 정말 맘이 짠하더군요... 아니 정말 맘이 아프더군요... ㅠㅠ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다현아! 우리 이쁜 딸!
지금.. 너무나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니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견뎌내 다오!
아빠가 집에 오면 정말 2배 더 열심히 놀아줄께!!!
사랑한다 다현아!!!

하느님!
부디 다현이를 잘 보살펴주세요!!!
아무 탈없이 어린이집 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도록 보살펴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하느님!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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