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플랫폼 비즈니스를 심도있게 파헤친 플랫폼의 바이블!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가 이제 막 출간되었습니다. 장장 6개월여에 걸쳐 깜냥 윤상진이 한땀한땀 공들여 작성한 따끈따끈한 신간! 함께 읽어보실레요?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리브로> | <반디앤루니스>
이베이가 옥션에 이어 지마켓까지 인수하면서 한국의 오픈마켓 시장을 석권했다. 한국 오픈마켓의 양대산맥이었던 옥션과 지마켓이 외국 기업에 넘어갔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게 가능해?”라는 질문을 던질 즈음에 어바웃(www.about.co.kr)이라는 가격비교 사이트가 등장하게 된다. 다나와, 에누리닷컴과 같은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부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가격비교까지 쟁쟁한 서비스들이 즐비했지만 옥션과 지마켓을 보유한 이베이가 운영한다는 측면에서 어바웃은 막강한 존재였다.
그리고 어바웃은 지금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랭키닷컴 순위에서는 다나와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사이트 순위에서도 100위 안에 올라 있다.
▲이베이에서 운영하는 가격비교사이트인 '어바웃'
이제 네이버에서 칼을 빼 들었다. 오픈마켓에 공식 진출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
NHN 관계자는 “상품정보는 정보 유통 플랫폼인 네이버의 중요한 검색정보 중 하나인데 최근 일부 거대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판매자들의 상품정보 제공을 중단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에 검색 서비스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판매자들이 상품정보를 네이버에 직접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식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사업 전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큰 방향을 잡은 것이며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모습은 미정이나,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상품정보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진일보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옥션과 지마켓을 보유하고 어바웃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베이가 네이버에 상품정보를 제공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네이버는 직접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여 검색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네이버가 오픈마켓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어쩌면 유일한 돌파구일 수도 있다. 이미 국내 오픈마켓을 지배하게 된 이베이에 대항할 수 있을 만한 오픈마켓 사업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쇼핑정보에 대한 검색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직접 진출하여 쇼핑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에서 '휴대폰을 검색해서 들어간 상세화면!
그러나 옥션과 지마켓의 상품정보가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어떻게 국내기업이 아닌 외국기업인 이베이가 옥션과 지마켓을 동시에 보유하는 사태가 벌어졌느냐 하는 것이다. 이건 엄연한 독과점 아닌가? 물론 법적으로 하자가 없었을 것이고 막을 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다. 모든 것들이 개방되는 시대이고 자본 시장, 주식 시장도 모두 외국에 오픈된 상태이니 더더욱 그러하리라 짐작된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했던 사례와 별반 다르지 않다. 국가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은행이 외국기업에 넘어가는 것을 손 놓고 보고만 있었으니 오픈마켓 정도야 대수겠는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싶다. 이건 사업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 부족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시한 행위다.
이베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한국의 오픈마켓을 모조리 집어 삼키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형태의 독과점으로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특히 네이버와 같은 공룡 포털을 적으로 두게 되었으니 더더욱 그러하다.
나는 네이버의 오픈마켓 시장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특히 네이버의 오픈마켓이 소셜커머스의 형태를 띠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판매자는 네이버의 오픈마켓에 상품을 손쉽게 올리고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등을 통해 상품이 홍보되면서 판매되는 형태가 되면 충분히 새로운 소셜커머스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네이버의 오픈마켓이 어떤 형태가 될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이베이의 독과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네이버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본 글은 베타뉴스 칼럼 기고글입니다. http://www.betanews.net/article/533559
(알림)
본 글은 베타뉴스 칼럼 기고글입니다. 기고한 날짜가 2월 22일 이었는데, 4월29일자 전자신문 기사에 따르면 이베이의 옥션·G마켓이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네이버에 다시 제공한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워낙 높아서 도저히 독자적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위 글의 정보는 다음 기사를 참고해서 봐주시기 바라며,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여 원문글은 수정하거나 보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기사보기: http://www.etnews.co.kr/201104280142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결국 네이버의 오픈마켓 진출여부는 현재 다수의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2011/05/13 14:14네이버를 통해서 들어오는 고객들에 대해 지급하는 수수료 수입과 네이버가
직접 리소스를 투하해서 오픈마켓을 진출해서 벌이들이는 수익을 비교해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칼럼을 기고한 시점과 블로그에 올린 시점이 달라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네요... http://www.etnews.co.kr/201104280142 이글 보시면 최근 상황을 자세히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2011/05/14 16:59섣불리 네이버 편을 들어주기는 힘든게.. 그야말로 여우 쫓아내려다 호랑이 불러들인 꼴이 될수도..

2011/05/13 14:55(솔직히 네이버가 오픈마켓까지 장악하면 결국 소비자부담은 늘어납니다..)
잘못 알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이베이가 네이버와 제휴를 철회한 것보다
네이버가 오픈마켓진출을 가시화한게 먼저입니다
이베이로선 경쟁사인 네이버에 가격정보를제공하는 꼴이니 네이버 대신 어바웃을 엄청 밀었지만
네이버의 검색점유율이 워낙 깡패다 보니 결국 굴복하고 다시 들어간거죠..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의 독주가 낳은 또 하나의 폐해..
인터넷쇼핑몰들도 네이버에 주는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네이버를 배제하면 장사자체가 안되니 울며겨자먹기라..
하긴.. 이베이에 옥션과 g마켓을 모두 넘긴 것부터가 정상은 아니니 네이버독점운운하는 것도 코미디지만
네이버가 지금 검색광고에서 부리는 횡포로 볼때 소비자에게 유리할건 없는건 분명한..
네.. 선후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잘못 정보를 전달했다면 죄송합니다. 네이버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지만 저도 관련 기사를 보고 정보를 얻었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을 바탕으로 칼럼을 쓴건데... 아무튼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2011/05/14 17:00뉴스에 기고까지 한 글에서 선후 관계조차 알아보지 않으시면 곤란하죠.
2011/05/14 11:55더구나 이미 네이버의 영향력을 이기지 못하고 백기 투항한 지 오래인 일입니다.
http://www.etnews.co.kr/201104280142
그리고 본문에서 사회적 책임이 왜 언급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독과점 상태임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게 기업의 잘못은 아니지 않습니까.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사회적 책임에 무슨 영향을 끼친다는 건지... 논리의 비약입니다 이건.
그리고 외국기업이라고 해서 국내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닐진데 먹튀 논란이 있었던 론스타를 예시로 드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백기투항 한 사실을 몰랐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칼럼을 기고한 시점과 블로그에 올린 시점이 많이 차이가 나서 정보가 다른 점 사과합니다. 관련 정보는 글에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논리의 비약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어찌되었건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관점으로 네이버와 오픈마켓의 관계를 정리한 것이구요~
2011/05/14 17:03아무튼 좋은 지적 감사하고 글에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